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 수주 내 발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폴드 출시일정을 수주일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몇 주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 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우선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매체에 제공한 리뷰용 제품에서 화면 결함이 확인되면서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국내에서도 6월 중 출시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폴드의 공식 출시일을 7월로 보고 있다. 품질 보완·검증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고 사장은 최근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중국 화웨이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른 업체의 일보다는 우리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