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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서기할 때 금방 뒤뚱거린다면… 무릎 부상 조심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 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3)

운동이 삶에 녹아 있을 때 활기찬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명품운동과 짝퉁 운동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힘만 빼고 몸을 괴롭히는 운동은 이제 그만. 야구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와 피지컬 코치를 거친 건강운동관리사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운동법을 안내합니다. <편집자>

지난 5월 3일 프로 야구 NC 나성범 선수가 경기 도중 3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무릎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레이드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나성범 선수 모습.<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5월 3일 프로 야구 NC 나성범 선수가 경기 도중 3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무릎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레이드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나성범 선수 모습.<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5월 3일 프로 야구 NC 나성범 선수가 경기 도중 3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무릎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진료 결과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나성범 선수 개인에게나 새로운 감독과 함께 팀 성적이 오르던 NC 다이노스팀에게나 정말 큰 악재였다.

슬라이딩하다 무릎 부상 입은 나성범 선수

프로 스포츠에서 팀이 성적을 내기 위한 요소 중 선수의 구성도 중요하지만 시즌 중 부상으로 선수가 이탈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필자가 LG에서 근무할 당시를 회상해 보면 시즌 전 팀 전력 분석을 할 때는 게임에 출장할 선수가 많아 여유로운 시즌을 보낼 것 같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면 부상이나 컨디션 저조, 경기력 저하 등으로 이탈이 시작된다.

그러면 경기에 나갈 만한 선수가 없어 감독, 코치, 스텝들이 항상 고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수의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상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지난 5일 창원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부상당한 NC 나성범 선수 쾌유를 기원하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5일 창원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부상당한 NC 나성범 선수 쾌유를 기원하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성범 선수의 경우는 베이스 러닝 중 슬라이딩을 잘못해 생긴 전방십자인대 부상이다. 슬라이딩으로 인한 부상은 슬라이딩 동작을 잘못 습득한 것에서 부상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즌 전 스프링 캠프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방십자인대의 부상은 일반적으로는 비접촉성으로 많이 발생한다. 비접촉성 부상이란 달리는 도중에 사람, 물체와 충돌하지 않는 상태에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선수뿐만 아니라 사회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많이 일어난다. 비접촉성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를 기본으로 점검해야 한다. 첫째 무릎의 유연성이 정상이어야 한다. 두 번째는 허벅지의 좌우, 앞뒤 근력이 10% 이내로 동일함을 유지해야 한다. 세 번째 하지의 균형을 잡는 능력이 정상이어야 한다. 네 번째 코어의 근력이 우수해 달릴 때 골반의 안정성이 좋아야 한다. 이 네 가지 조건을 잘 관리하고 있다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무릎 건강도 4가지 평가 방법

전방십자인대 부상 예방을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무릎의 건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네 가지 검사 중 좋지 않은 항목이 많을수록 부상의 위험은 높다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 자 그럼 검사를 시작해 보자.

프로 선수나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이나 준비 방법은 동일하다. 하지만 달리는 속도와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트레이닝 중 운동강도가 선수가 훨씬 높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부상을 예방하고 즐거운 스포츠를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서는 스포츠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가꾸어야 한다.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지내면 좋겠다.

김병곤 (사)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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