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운항하던 여객선이 좌초했으나 탑승자 전원이 모두 구조됐다.
30일 119특수구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쯤 동작대교 밑을 지나던 여객선 로얄크루즈가 모래턱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오후 5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마리나에서 출발해 반포대교까지 운행한 뒤 서울마리나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출동한 수난구조대는 사고 20여분 만에 승객 23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26명을 모두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 여객선이 모래턱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