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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위험 일반 근로자의 1.55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반도체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백혈병 발생 위험이 일반 근로자보다 1.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6개 반도체 기업의 9개 사업장 전·현직 근로자 20만명을 2009년부터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 근로자의 백혈병 발생 위험은 일반 국민의 1.19배, 전체 근로자 대비 1.55배였다. 백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일반 국민의 1.71배, 전체 노동자의 2.3배였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도 반도체 근로자는 일반 국민보다 1.71배, 전체 노동자의 1.92배 발병 비율이 높았다. 사망위험은 일반 국민의 2.52배, 전체 노동자의 3.68배였다. 공단은 “반도체 근로자가 일반 국민보다 상대적으로 암 검진을 받을 기회가 많아 위암 등이 발견된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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