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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푸른 별 지구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어요. 정리=최은혜 기자 choi.eunhye1@joongang.co.kr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최열 선생님의 미세먼지 이야기』
최열 글, 서용남 그림, 140쪽, 다산어린이, 1만2000원

집을 나서기 전에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에도 종일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됐다. 미세먼지 때문에 운동장에서 축구도 못 하고 소풍이 취소되기도 한다.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된 미세먼지. 대체 미세먼지는 뭘까. 어디에서 오는 걸까. 미세먼지는 왜 위험할까. 환경 지킴이 최열 선생님이 책 속 등장인물 하나, 하늘, 도도와 문답을 주고받으며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기오염이 큰 문제가 됐던 영국 런던의 사례, 미세먼지와 불평등 문제, 미세먼지 못지않게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오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 등 푸른 하늘을 되찾기 위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초등 고학년.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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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6:기후 변화』
필립 스틸 글, 정민규 옮김, 이우진 감수, 103쪽, 내인생의책, 1만2000원

“지구는 우리의 유일한 고향이다. 우리는 다 함께 우리의 고향 지구를 보호하고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누구나 기상 이변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폭염·한파·가뭄·폭풍과 같은 이상 기후로 인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지구의 기후가 급격히 변화한다는 건 지구를 삶의 터전으로 하고 있는 인류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닐까. “이제 기후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이라는 저자는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논쟁을 소개하고 기후 변화와 관련해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 또 기후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 지구의 미래 모습에 대한 예측, 그리고 인류의 대응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초등 고학년 이상.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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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똥을 먹어요』
박재용 글, 오승만 그림, 120쪽, 해나무, 1만2000원

제목만 들으면 왠지 인상이 찌푸려진다. 하지만 우리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똥이 어떤 동물과 식물에게는 아주 중요한 음식이라는 사실. 심지어 똥을 먹는 동식물들을 통해 진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데. 가장 잘 알려진 대표주자 쇠똥구리 외에도 금파리·개미·종달새·코알라·토끼·장미 등이 똥을 먹고 살아간다. 책에는 똥과 인연이 깊은 동물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쇠똥구리는 왜 초식 동물의 똥만 먹는지, 숲에 사는 동물과 초원에 사는 동물의 똥은 어떻게 다른지, 염소 똥이 동글동글한 이유, 토끼가 자기 똥을 먹고 아기 코알라는 엄마 코알라의 똥을 먹는 이유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과·딸기·토마토는 누구의 똥을 먹고 자라는지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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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농부의 사계절 텃밭 책』
칼로린 펠리시에·비르지니 알라지디 글, 배유선 옮김, 엘리자 제앵 그림, 96쪽, 이마주, 1만8000원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이 지나는 동안 흙에서는 싹이 나오고 어린잎이 자라고 열매가 맺힌다. 내 손으로 키운 채소를 수확해 먹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기쁨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아삭아삭한 양상추, 동글동글 래디시, 새콤달콤 딸기, 예쁜 데다 먹을 수도 있는 꽃…. 조그만 텃밭에 작물을 심고 기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큼직하고 시원스러운 크기에 알록달록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해 펼쳐보는 재미가 있다. 식물을 기르는 방법뿐 아니라 호박꽃으로 튀김 만들어 먹는 법, 꽃을 오래 감상하는 법, 텃밭의 곤충 친구들 소개, 라벤더 향 주머니 만들기, 텃밭 훼방꾼 쫓아내기, 건강한 퇴비 만들기 등 알찬 정보들로 채웠다. 꼬마 농부가 되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 초등 전학년.



[신유림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표지

『언니가 가출했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한기상 옮김, 최정인 그림, 173쪽, 우리교육, 8000원

‘가출’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가, 언제, 왜 가출을 했을까 궁금증이 생깁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그런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죠. 가출을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특별한 사연이나 이유가 있을 거예요. 주인공 일제는 재혼한 엄마와 쿠르트 아저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춘기인 일제와 엄마 사이에는 갈등이 자주 생겨요. 엄마는 언제나 일제가 자신이 하라는 대로 하길 바라지만 일제는 그런 엄마가 자신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일제는 엄마의 지나친 간섭과 편견을 못 견뎌 가출하게 되는데요. 세상 모든 부모님은 자기 아이가 잘되었으면 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큰 기대를 걸게 되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면서 강요하기 시작하죠. 그런 행동이 거듭될수록 아이들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부모님이 원하는 길과는 정반대로 가기 마련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사랑이 많이 필요한데, 일제에게는 아마 부모님의 사랑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부모님에게 사랑 받는 아이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글=신유림(경기도 어정중 1)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 4월 29일자 당첨자 발표
4월 29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로봇 일레븐』 오연하(인천 가현초 5)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김성헌(수원 신풍초 4)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1: 일본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양윤서(대전 목양초 4)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덴마크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김지우(서울 개운중 1)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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