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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8.6%…민주·한국당 ‘최소 격차’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시작 전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시작 전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며 8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5월 7일∼10일 전국 유권자 202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8.6%(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8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7.0%(매우 잘못함 43.7%, 잘못하는 편 12.3%)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서울과 호남, 30대와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린 38.7%를 기록해 3주 동안 계속된 오름세가 멈췄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3%포인트 오른 34.3%의 지지율로 4주 연속 상승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 1주일 전인 2016년 4월 1주차(34.8%)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4%포인트로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중간집계에서 1.6%포인트(민주 36.4%·한국 34.8%)로 좁혀지긴 했으나 이후 집계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오른 7.1%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2.2%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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