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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퇴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의 그 순간들…“고맙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빙속 여제’ 이상화(30)가 은퇴한다.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던 이상화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공식 은퇴식을 열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2005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동메달,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 우승 올림픽 2연패 등이 그의 업적이다.  지난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이상화가 기록한 36초36의 세계신기록은 5년 6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고질적인 왼쪽 무릎 부상과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딛고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악물고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눈물을 쏟았다. 국민 모두는 가슴 뜨거운 박수를 그에게 보내며 감사해 했다. 이상화의 열정은 모든 국민이 받은 선물이다. 그의 순간들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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