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1분기 경상흑자 112.5억달러…6년 9개월만에 ‘최저’

중앙일보

입력 2019.05.08 08:09

업데이트 2019.05.08 08: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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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주력 수출상품 부진 여파로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상수지는 112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109억4000만달러 흑자) 이후 가장 적은 흑자 규모로, 반도체와 석유류 등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96억1000만달러로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1분기 상품수지 흑자는 2014년 1분기(170억6000만달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1분기 수출은 1375억 달러로 전년보다 8.4% 줄었다. 분기별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3분기(-3.9%)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1분기 수입 역시 1178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6%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유지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을 보였다.

3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2년 5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흑자 폭은 전년동월수준(51억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3억4000억달러를 나타내 작년 3월(22억6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이 일시적 요인으로 크게 늘어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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