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살라의 티셔츠 응원 '네버 기브 업'

중앙일보

입력 2019.05.08 06:32

업데이트 2019.05.08 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한 살라는 절대 포기하지마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AP=연합뉴스]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한 살라는 절대 포기하지마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AP=연합뉴스]

‘NEVER GIVE UP’

리버풀 주포 살라, 머리부상으로 결장
'절대 포기하지마' 티셔츠 입고 응원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의 티셔츠에 적힌 문구가 힘이 됐던걸까. 리버풀이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살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2차전에 결장했다.

올 시즌 각종대회에서 26골을 몰아쳤던 살라는 그라운드 대신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했다. 앞서 살라는 지난 5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머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결국 살라는 바르셀로나전 출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살라는 이날 유니폼 대신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관중석에서 팀동료들을 응원했다. 그의 티셔츠 전면에는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마)’란 글이 적혀있었다.

리버풀은 ‘마-누-라 라인’ 중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결장해 사디오 마네만 선발출전했다.

리버풀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살라 대신 출전한 오리기가 2골을 뽑아냈고, 후반에 교체투입된 바이날둠이 2골을 몰아쳤다.

리버풀은 이날 거짓말처럼 4-0 대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4-3을 기록,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절대 포기하지마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살라가 클롭 감독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리버풀 인스타그램]

절대 포기하지마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살라가 클롭 감독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리버풀 인스타그램]

앞서 리버풀은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에 3실점했지만, 후반에 3-3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한 적이 있다. 14년 전 그때처럼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살라는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과 어깨동무를 하고 기쁨을 함께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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