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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꼽은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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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NS에는 어버이날 선물로 만든 다양한 카네이션 돈다발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8일 SNS에는 어버이날 선물로 만든 다양한 카네이션 돈다발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올해도 어버이날 선호 선물 1위는 ‘현금’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악의 선물은 ‘책’이었다.

SK텔레콤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 15일까지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모두 5만718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7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되는 어버이날 선물은 3년 연속 현금이었다. 현금은 2016년 29%, 2017년 3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9%를 차지하는 등 부동의 1위였다. 2위는 뷰티(20%·2016년)와 건강식품(18%·2017년), 가전·가구(14%·2018년)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지난해 1월~지난 2일까지 어버이날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쇼핑 키워드는 ‘용돈박스’(9316건)라고 밝혔다. 전화(6807건), 편지(3813건), 돈 꽃다발(1037건), 디퓨저 등 인테리어 소품(10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어버이날 선물의 특징으로, 부모님들은 생화보다는 ‘비누 꽃’ ‘자수 카네이션’ 등 실용성이 강한 선물을 선호했다. 또 어머니 선물로는 주로 용돈과 화장품이, 아버지 선물로는 건강식품 등이 인기가 있었다.

반면 다음소프트의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2569건)이었다. 이어 ‘케이크’, ‘꽃다발’, ‘스마트 기기’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책 선물은 ‘열심히 살라는 압박감’과 ‘돋보기를 껴야하는 불편함’ 등의 이유가 있었고, 케이크와 꽃다발 선물에는 ‘진부함’ ‘비실용성’ 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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