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26)이 세계 랭킹도 껑충 뛰어올라섰다.
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김세영은 지난 주 15위에서 6계단 오른 9위로 올라섰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끝난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덕분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10위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여자 골프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는 이번에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톱10에 4명 올랐다. 5주째 1위를 지킨 고진영을 비롯해 박성현(3위), 박인비(6위)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세계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4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부진한 유소연이 9위에서 12위로 톱10 바깥으로 밀렸다. 양희영이 14위, 지은희가 16위, 이정은이 17위에 포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