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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발사체에 “그런 행동은 긴장만 고조시킬 뿐” 비판

중앙일보

입력

북한 조선중앙TV가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방영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방영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는 모습. [연합뉴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관해 “그런 행동은 지역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우리는 최근 북한의 발사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상황을 긴밀히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대화를 지속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전날 동해 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동원한 화격타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중 일부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미사일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한미 당국은 미사일로 규정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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