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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보좌진·당직자에게 피자 268판 보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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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한국당 국회의원 보좌진과 당직자에게 피자 268판을 보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114명의 사무실과 사무처 당직자 사무실 한 곳당 피자 2판을 보냈다. 또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 기간 고생한 청소 근로자에게는 케이크를 전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지난 9일간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함께하신 보좌진 여러분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피자에도 메시지를 남겼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보좌진 여러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했기에 힘들었지만 가슴 벅찼고 뒷걸음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에게 봄날이 온다면 그것은 모두 여러분들 덕분일 것입니다. 우리 함께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어갑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1일 국회 직원과 민주당 보좌진, 당직자 등에게 피자 50판을 선물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을 위해 닭강정 160 상자와 음료수를 보냈다. 닭강정 박스엔 '고된 패스트트랙 열차에 여러분을 태우게 되어 송구했다'는 메모가 붙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25일부터 30일 새벽까지 이어진 여야 패스트트랙 대치 과정에서 쓰레기가 많이 나왔고, 이를 안타까워한 이 대표가 위로 차원에서 간식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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