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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지리산 가면 꼭 먹는 이것…놓치면 후회할 제철음식 6선

중앙일보

입력

오대산 봄나물 산채정식.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오대산 봄나물 산채정식.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지역 향토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명소 6선을 2일 공개했다.

향토음식과어우러진 탐방명소 6선 중 강원권은 ▶설악산 울산바위와 가자미물회·회국수▶오대산 전나무숲길과 봄나물 산채정식이다.

충청·전라권에서는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게국지·박속밀국낙지탕 ▶변산반도 마실길과 바지락죽·바지락전이 꼽혔다.

경상권의 경우 ▶지리산 추성~비선담(3.9㎞) 탐방로와 옻순 산채비빔밥 ▶한려해상 이락사와 멸치쌈밥·멸치회무침이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탐방명소 6선을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봄나들이 가기에 좋은 곳으로 선정했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지역의 특색이 담겨 있는 향토음식과 함께 국립공원 탐방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권-설악산·오대산

설악산 울산바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설악산 울산바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설악산 울산바위는 어느 방향에서 봐도 기암괴석이 장관이며, 미시령과 영랑호를 돌아 바닷가에서 먹는 가자미물회와 회국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가자미물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가자미물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회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회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가자미물회와 회국수는 속초·양양 항구 인근 식당에서 많이 팔며 평균 가격은 1만 원~1만 5천 원대다. 보통 가자미는 사시사철 잡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봄철에 특히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

오대산 전나무숲길.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오대산 전나무숲길.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오대산 천 년 전나무 숲길 산책 후 천천히 즐기는 봄나물 산채정식에서는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

봄나물 산채정식은 평창군 진부면 일대의 식당가에서 맛 볼 수 있으며, 평균 가격은 1만 8천 원대다. 참취, 곰취, 참나물, 두릅, 누리대 등 신선한 산나물이 가득한 산채요리를 내놓는다.

메밀전병.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메밀전병.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충청·전라권-태안해안·변산반도

태안해안 신두리해안사구의 모래물결. 김재현씨 작품.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태안해안 신두리해안사구의 모래물결. 김재현씨 작품.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서해의 바람과 파도가 만든 모래언덕인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한 후에는 따끈한 게국지와 박속밀국낙지탕을 맛봐야 한다.

게국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게국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박속밀국낙지탕.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박속밀국낙지탕.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게국지는 봄 알배기 꽃게와 삭은 김장김치가 어우러져 내륙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음식이며, 박속밀국낙지탕은 낙지의 육질이 연한 제철 음식이다.

태안군 일대 식당에서 맛볼 수 있으며 음식의 평균 가격은 게국지는 6만 원대(2인상 기준), 박속밀국낙지탕은 1만 5천 원대이다.

변산반도 마실길에서 본 풍경.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변산반도 마실길에서 본 풍경.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변산반도 마실길 탐방 후에는 부안 갑오징어와 함께 먹는 바지락죽과 바지락전이 별미다.

갑오징어 돌판볶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갑오징어 돌판볶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바지락요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바지락요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이 요리는 부안군 일대 식당에서 팔며, 가격은 바지락죽 1만 원대, 바지락전 1만 3천 원대다.

경상권-지리산·한려해상

지리산 비선담.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리산 비선담.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리산국립공원 추성~비선담 3.9㎞ 코스를 탐방한 후에 맛볼 수 있는 옻순 산채비빔밥은 함양군 마천면 일대 식당에서 평균 가격 1만 2천 원대에 판다.

옻순 산채비빔밥.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옻순 산채비빔밥.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옻순은 식용으로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중 2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봄철 제철 식재료 중 하나다.

한려해상 이락사와 이순신영상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한려해상 이락사와 이순신영상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한려해상 이락사를 탐방한 뒤에는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을 만날 수 있다.

멸치쌈밥.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멸치쌈밥.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남해군 일대 식당가에서 파는 멸치쌈밥은 신선한 제철 멸치에 된장,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을 넣어 조린 음식으로 상추와 함께 쌈을 싸서 먹는다.

멸치회무침.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멸치회무침.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멸치회무침은 큰 멸치의 살을 발라 갖은 야채를 넣어 새콤한 양념에 함께 내놓는다. 멸치쌈밥은 평균 1만 원대이고, 멸치회무침은 2만원 대(작은접시 기준)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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