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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5G 불난뒤 폭발" 주장에···삼성 "외부 찍힘 탓"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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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5G 사용자가 올린 사진. [사진 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갤럭시S10 5G 사용자가 올린 사진. [사진 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발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전자 측은 발화 원인으로 외부로 인한 찍힘 등을 꼽았다.

30일 네이버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페에 따르면 한 작성자는 “갤럭시S10 5G가 발화해 터졌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발화한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10 5G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애프터서비스(AS) 센터에 물건을 보냈는데 외부 손상 자국이 있다고만 하고 그냥 왔다”며 “교환이나 환불 얘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갑자기 휴대전화에 불이 나 놀란 마음에 떨어트려서 자국이 난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럼 그 순간(발화 순간) 손에 고이 들고 있어야 했냐”고 말했다.

이 작성자는 제품을 산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제품에서 불과 연기가 났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성자가 올린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을 통해서도 퍼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해당 제품을 수거해 수원에서 3D 촬영, X-레이 촬영, 비파괴검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제품 하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부주의로 취급한 것으로 결론지었다”며 “해당 내용을 소비자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 과실이어서 보상이나 교환 같은 건 없다”라고도 전했다. 이 작성자의 갤럭시S10 5G가 발화한 건 소비자 과실 때문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를 겪은 다른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측은 “원인 분석 결과 소비자가 특정 물체에 휴대전화가 찍힌 것으로 분석됐다”며 “서귀포센터장이 해당 소비자에게 직접 사유를 설명했고, 소비자가 이에 불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10 5G는 지난 5일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약 20만대가 팔렸다. 다음 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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