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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요즘 낮에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나 싶을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며 따뜻해진 날씨에 걸핏하면 졸린 날들도 많아졌죠.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을 봐도 눈에 잘 안 들어온다면 일러스트나 삽화, 또는 만화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을 읽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번 주에는 좀 더 가볍고 쉽게 책과 만나보세요.

정리=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로봇 일레븐』

데니스 홍·홍이산 글, 정용환 그림, 120쪽, 인플루엔셜, 1만3000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를 발명한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아들과 함께 특별한 동화책을 공개했다. 그의 아들이자 주인공인 ‘이산’이 아빠와 함께 로봇을 만들고, 지구에 침공한 초록 외계인을 함께 물리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담았다.『로봇 일레븐』은  부자가 잠들기 전에 나눈 이야기와 메모에서 시작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산이 네 살 때부터 상상했던 것들이며, 그중 가장 흥미로운 로봇 열한 대를 데니스 홍이 이야기로 엮었다.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로봇을 접하고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동화와 카툰, 두 가지 형식을 도입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숀 루빈 글·그림, 황세림 옮김, 224쪽, 스콜라, 1만9000원

볼리바르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 뉴욕 사람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공룡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한다. 덕분에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볼리바르는 난데없는 모험에 휘말린 후 계속 눈에 안 띄고 조용히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온 도시에 참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볼리바르는 사람들과 진짜 이웃이 될 수 있을까.『이웃집 공룡 볼리바르』는  전통적인 그림책과 현대적인 그래픽노블 형식을 결합한 책이다. 영화 ‘박물관은 살아 있다’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영화로 만들어질 모습을 상상하면서 봐도 좋을 듯하다. 초등 저학년 이상.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1: 일본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얌이 글, 이정태 그림, 200쪽, 위즈덤하우스, 1만2000원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고 “어때요? 참 쉽쥬?”라고 말하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함께 세계 음식 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 백종원의 첫 요리 학습 만화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책이다. 요리 경연 대회에서 선발된 세 친구들이 백종원 선생님과 함께 일본으로 떠난다. ‘초밥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한국 라면과 일본 라멘은 같은 음식일까?’ 현지에서 펼쳐지는 요리 경연을 통해 세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나라마다 다름을 이해하며 보다 넓은 시야를 갖추도록 돕는다. 맛있는 음식이 지식과 연결되어 즐거운 책 읽기를 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덴마크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김재훈 글·그림, 에밀 라우센 감수, 294쪽, 위즈덤하우스, 1만3800원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삶의 대안을 보여줄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시리즈다. 1권에서는 북유럽 복지강국, 행복지수 1위로 잘 알려진 덴마크의 삶을 밀착 탐험했다. 한국에 ‘휘게’ 열풍을 몰고 온 덴마크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온 국민이 실천한다. 휘게의 바탕에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를 시끄럽게 여기지 않고 사랑하는 동네, 시험으로 성적을 매기지 않는 학교, 고용이 안정되고 실업수당이 높아 언제든 일을 선택하고 그만둘 수 있는 직장 등의 문화가 녹아 있다. 덴마크의 실상을 만화로 보며 우리 삶에도 적용할 만한 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나도 북마스터]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
박선희 글, 박선하 그림, 160쪽, 팜파스, 1만2000원

이 책에는 미세먼지에 관한 이야기가 4편 나옵니다. 학교가 휴교해서 공기가 좋은 제주도로 여행을 왔는데  미세먼지가 나빠 여행을 제대로 못한 지아의 이야기, 중국에 살고 있는 아칭이 미세먼지가 나빠 한국에 이민을 가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죠. 그리고 공기 좋은 나라에 살고 있는 브랜든이 엄마 회사를 방문하게 되면서 다른 나라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미세먼지 전용 클렌징을 보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공기질에 대한 포럼’ 행사에서 지아·아칭·브랜든이 만나게 되며 두 가지 세계를 보게 되는데요. 첫 번째 세계는 미세먼지가 지금보다 훨씬 심해진 세계고, 두 번째 세계는 일회용품도 안 쓰고 자전거를 타는 등 미래를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엄청 깨끗해진 세계였죠. 지아와 친구들은 두 번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결심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미세먼지에 관한 정보와 앞으로 해야 할 일 등도 실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미세먼지로부터 공기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일회용품을 쓰지 말고 쓰레기를 줄이며, 나무를 심는 방법 등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모두 이를 실천해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지구의 공기가 깨끗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정혜원(경기도 중탑초 6) 독자



소중 책책책 4월 15일자 당첨자 발표  

4월 15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매쓰 왕자와 지구의 비밀』이민주(경기도 수정초 5)
『미래를 달리는 로봇』김성헌(경기도 신풍초 4)
『열한 번의 생물학 여행』정혜원(경기도 중탑초 6)
『우주로 가는 계단』허예진(경기도 한홀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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