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서 유래한 카디건, 날씨 까다로운 봄철 스타일링 재주꾼

중앙일보

입력 2019.04.24 15:00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42)
누구의 옷장을 열든, 그 안에는 카디건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카디건은 여러모로 활용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봄과 가을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사진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따뜻해보이면서도 캐주얼하게 스타일링 한 배우 감우성. [사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영상 캡쳐]

누구의 옷장을 열든, 그 안에는 카디건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카디건은 여러모로 활용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봄과 가을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사진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따뜻해보이면서도 캐주얼하게 스타일링 한 배우 감우성. [사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영상 캡쳐]

카디건(cardigan)은 스웨터의 일종으로,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V자 옷깃에 단추로 되어 있는 옷이다. 카디건은 누구에게나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이런 카디건을 입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봄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봄 날씨에는 옷의 선택이 쉽지 않다. 어떤 스타일로 입을지 무슨 컬러를 입을지 언제 입어야 하는지 등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스타일링이 고민된다.

먼저 카디건의 소재는 울, 면, 리넨 등 다양하게 나와 있다. 주로 겨울에는 울이나 캐시미어같이 양모로 짜인 카디건이 주류를 이루고, 봄이나 초여름에는 면이나 리넨 소재가 혼용된 카디건부터 아크릴과 같은 소재의 다양한 카디건이 판매되고 있다.

봄철엔 면이나 리넨의 혼용 소재를

중년이 입는 남성복 대부분은 군복에서 유래하는 것이 많다. 카디건도 그중에 하나다. 중년에게 이런 스마트한 카디건만 있으면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이너웨어로, 낮에는 겉옷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능 재주꾼으로 통한다. 또한 중년이 입는 다른 아이템에 비해 사이즈의 제약도 비교적 덜 받는 편이다. 조금 넉넉한 실루엣도 중년들에게 깔끔한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

카디건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바로 색상과 직물이 짜인 표면의 두께다. 검은색, 갈색, 와인, 카키색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고 베이지, 오렌지, 화이트 등 밝은색은 봄이나 초여름에 착용하면 화사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색상의 규칙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중년의 피부 색조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입을 것인가에 따라 컬러를 활용하면 된다.

정통적으로 카디건은 울로 만들어지지만, 계절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중년이 입는 카디건의 두께는 스타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말 가족과 함께 가볍게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과 교복처럼 회사에서 업무를 보기 위한 상황, 그리고 격식을 갖춰서 비즈니스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크게 응용할 수 있다.

카디건의 활용법
카디건은 각양각색으로 활용 가능하다. 캐주얼하게 이너와 아웃웨어로 걸칠 수 있고(왼쪽), 슈트와 함께 단정하게 갖춰 입을 수도 있다(가운데). 셔츠와 면바지를 함께 매치해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로도 활용 가능하다(오른쪽). 사진은 왼쪽부터 클럽모나코, 갤럭시, SSF 홈페이지 빈폴멘.

카디건은 각양각색으로 활용 가능하다. 캐주얼하게 이너와 아웃웨어로 걸칠 수 있고(왼쪽), 슈트와 함께 단정하게 갖춰 입을 수도 있다(가운데). 셔츠와 면바지를 함께 매치해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로도 활용 가능하다(오른쪽). 사진은 왼쪽부터 클럽모나코, 갤럭시, SSF 홈페이지 빈폴멘.

캐주얼 스타일

적당한 크기의 카디건은 이너 웨어뿐 아니라 겉옷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벼운 소재의 봄 코트에 넉넉한 실루엣의 카디건을 선택하면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컬러가 들어간 포인트 컬러 카디건을 활용하면 카디건만으로 겉옷을 활용한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카디건과 셔츠 그리고 면바지로 연출한다면 봄에 잘 맞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슈트와 함께 입는 스타일
슈트와 함께 잘 갖춰진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추가 달린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슈트 안에 입는 카디건은 슈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조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려한 색상보다는 슈트의 컬러와 같은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에 적합한 스타일
카디건은 멋진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슈트의 격식을 갖춘 스타일보다 편안하지만,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기에도 적합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옥스퍼드 셔츠와 면바지 등과 넥타이를 연출하면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넥타이가 카디건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깔끔하면서 활동성에도 좋은 역할을 해준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디자인 실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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