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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 전면 회수"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19' 개막일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전시되어 있다. [뉴스1]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19' 개막일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전시되어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리뷰용으로 배포한 갤럭시폴드 제품을 전면 회수하기로 했다.

24일 신화통신은 삼성전자 중국 법인 측으로부터 리뷰용 갤럭시폴드 전면 회수 결정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부 중국 언론들은 자국 리뷰어들이 갤럭시폴드 제품을 받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사실임을 확인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매체 기자들에게 배포한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에 대해 기자들은 '하루만에 고장났다'거나 '화면이 파손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3일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폴드는 당초 오는 26일 미국에서 첫 출시 이후, 5월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출시 시점을 수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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