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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이름에도 유행있다…요즘 뜨는 이름은 ‘男서준·女지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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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기 아이 이름 톱 20

2019년 인기 아이 이름 톱 20


출산을 앞둔 부모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바로 아기 이름 짓기다. 아기 이름도 패션과 마찬가지로 시대마다 유행을 탔다. 1940년대 영수, 영자부터 2000년대 서연, 민준까지 그렇다면 요즘 인기 있는 아이 이름은 무엇일까?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통계(2018년 10월~2019년 3월 기준)에 등록된 아이 이름 등록현황을 통해 알아보니 남자는 ‘서준’ 여자는 ‘지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남자는 하준, 시우, 도윤, 은우 등의 순이었으며, 여자는 하은, 하윤, 서아, 서윤의 순으로 인기 있는 이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별 이름 작명 특징을 알아보면 40~50년대에는 남자아이의 경우 ‘수, 영, 정’의 돌림자가 여자의 경우 ‘자, 숙, 순’의 돌림이 많았고, 60년대에는 남자 ‘호’ 여자 ‘미’자가 많이 등장했다. 70년대 들어서는 남자는 정훈, 성훈, 상훈, 지훈 등 ‘훈, 영’자가 많았고 여자는 지영, 미영, 은영, 선영 등 ‘영’이 이름에 많이 등장했다.

80~90년대에는 ‘지’와 ‘현’자 돌림이 남녀를 불문하고 대세였으며 지훈, 지혜, 지은, 혜진, 은지, 지현, 지연 등의 이름이 유행했다. 90년대 들어서면서 기존에 등장하지 않던 ‘예, 빈, 서’ 같은 글자가 이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진, 예지, 예준, 예은, 수빈, 준서, 민서, 윤서, 은서 등의 이름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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