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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과 비밀리에 결혼···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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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중앙포토]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중앙포토]

가수 박지윤(37)과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조수용(45) 카카오 공동대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조 공동대표는 박지윤과 지난달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대 산업디자인 학·석사 출신인 조 공동대표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포털사이트 프리챌 디자인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2003년엔 NHN으로 자리로 옮겨 네이버 마케팅과 디자인을 총괄했다. 특히 그는 네이버의 상징이 된 초록색 직사각형 검색창과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건축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박지윤. [사진 박지윤 인스타그램]

가수 박지윤. [사진 박지윤 인스타그램]

조 공동대표는 2010년 컨설팅전문회사 제이오에이치(JOH)를 창업해 독립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윤이 제이오에이치의 팟 캐스트인 ‘B 캐스트’ MC를 맡아 고정 패널인 조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두 사람은 ‘B 캐스트’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뉴스1]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뉴스1]

2016년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조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미니 등 새로운 서비스 안착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선 여민수 대표와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1일 카카오가 공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지난해 조 공동대표에게 8억3700만원을 지급했다. 급여는 5억8600만원, 상여는 2억5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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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대표 취임 당시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런 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되리라곤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카카오가 창업 이후부터 쭉 이뤄왔던 청년 정신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 오래 가도록 하는 게 임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지윤은 97년 12월 1집 타이틀곡 ‘하늘색 꿈’으로 데뷔 이래 ‘소중한 사랑’, ‘성인식’, ‘난 사랑에 빠졌죠’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6년 소속사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세웠으며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라이브 실황 앨범을 발표했다.


조수용 대표이사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1999년 프리챌 디자인센터장
2003년 NHN 마케팅·디자인 총괄부문장
2010년 제이오에이치 대표이사, 매거진B 발행인
2016년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2017년 카카오 공동체 브랜드센터장
2018년 카카오 공동대표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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