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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신토불이 원료 쓴 건기식 증가…효능·안전성·신뢰성 더 높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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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전성시대다.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줘 내 몸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꼼꼼한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위·과장 광고에 속거나 품질관리 미비로 제품 생산·유통 이물질이 섞일 수 있다. 정식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제품도 많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물론 안전성·신뢰성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분야별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발표하는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주관하며, JTBC·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한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소비자가 믿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품의 기능성 표시는 내년부터 건강기능식품에서 일반식품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일반식품도 기능성 원료를 사용했다면 국제식품규격(CODEX)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능성의 과학적 근거를 확인해 표시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대상도 2020년부터는 ‘식품의 효능을 디자인해 먹는다’는 의미로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을 포용하는 ‘Design Food Award’(가칭)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주최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 #식약처 인정받은 원료 대상 #식품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 #총 11종 건기식 선정해 시상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에서는 ▶식품 기능성 ▶홍보·마케팅을 중심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심사해 선정했다. 식품 기능성 부문에서는 원료의 건강학적 효능과 안전성, 품질관리, 생산 기반 등을, 홍보·마케팅 부문은 제품별 브랜드 마케팅과 인지도, 성장 잠재력 등을 살폈다. 제품 선정은 식품영양·식품공학·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심사해 분야별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조홍연 명예교수는 “올해는 국내산 원료를 기반으로 연구개발된 우수 건강기능식품이 크게 늘었다”며 “기능성 식품 원료의 국산화는 국내 1차 생명산업을 보호·육성하면서 국민 건강보건 향상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총 11종의 건강기능식품이 선정됐다.

광동생활건강의 ‘관절통치 호(好)·락(樂)’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절통치 호·락은 관절·뼈 건강을 위한 제품이다. 각각 강황 추출물(터마신)·식이유황(MSM)이 핵심 성분이다. 여기에 비타민D·칼슘·아연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트리의 ‘뉴피니션 다이어트’는 원료의 기능성과 독창성,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뉴피니션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와 피부 건강(보습·자외선)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핑거루트 추출 분말(판두라틴)을 원료로 한 뷰티 건강기능식품이다. 기초대사량을 늘려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장영실상을 받은 바 있다.

 종근당건강의 ‘아이커’는 어린이 키 성장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커는 건강기능식품 대상에 4회 연속(2016·2017·2018·2019년) 선정되면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키 성장을 돕는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주성분이다. 아이커는 원료 개발부터 임상 결과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 시상식에서는 엄격한 심 사를 거쳐 선정된 11종의 우수 건강기능식품에 대 한 시상이 진행됐다. 프리랜서 인성욱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 시상식에서는 엄격한 심 사를 거쳐 선정된 11종의 우수 건강기능식품에 대 한 시상이 진행됐다. 프리랜서 인성욱

면역력 증진 부문 경쟁 치열
올해 경쟁이 치열했던 면역력 증진 부문은 광동생활건강의 ‘광옥고 스틱’과 유니베라의 ‘남양알로에 맥스피’ 두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대상을 차지했다.

 광옥고 스틱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발효 홍삼이 중심이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홍삼은 면역력을 높여 피로를 개선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등 다양한 기능성이 입증됐다. 광옥고 스틱은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성 원료의 함량이 높고, 개별 스틱형 포장으로 간편하게 발효 홍삼을 섭취할 수 있다.

 남양알로에 맥스피는 면역력 증진은 물론 피부·장 건강 등 멀티 기능성을 인정받은 알로에를 원료로 한다. 유니베라는 원료 신뢰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화학비료·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재배한 알로에를 사용한다. 독자적인 알로에 추출·가공 기술도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다.

 면역기능 개선 부문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에서 개발한 ‘록피드’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기능식품 대상에 선정됐다. 록피드는 녹용의 유효 성분 중 하나인 피엘에이지(PLAG)가 주성분이다. 록피드는 과민성 면역활성 인자인 인터루킨4(IL4)를 감소시켜 면역체계 균형을 유도한다. 록피드 주성분은 생체면역을 조절하는 개념으로 항암·면역 관련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 건강 부문에는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인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이 선정됐다. 장내 프로바이오틱스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연령에 맞게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다양화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첨가해 섭취 시 체내 이용률을 높였다. 전립샘 건강 부문에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오래뜰의 ‘울트라포맨’이 선정됐다. 전립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잔뇨감·야간뇨 등 비뇨·생식기 문제를 개선한다.

 피부 건강 부문은 뉴트리의 ‘천수애진’이 선정됐다. 피부 속부터 부족한 콜라겐·히알루론산을 채워줘 피부의 수분 손실을 억제한다. 체내 이용률을 높인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로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종근당건강의 오메가3 브랜드인 ‘프로메가’는 우수한 정제 기술로 오메가3의 일종인 DHA·EPA 함량을 높였다는 점에서 혈행 개선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오메가3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 혈관 건강관리를 돕는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기억력 등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의 ‘헬스팩’은 결합 조직 형성 및 기능 유지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헬스팩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미네랄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에서 독자적으로 연구한 영양과학 기술인 인셀리전스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영양·보호·활력지수를 높였다. 신체·건강 관리에 철저한 운동선수에게 인정받고 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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