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 시위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23번째 ‘노란 조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세워져 있던 스쿠터와 자동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고 이날 오후 1시까지 11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3번째 '노란 조끼' 시위가 발생해 스쿠터가 불타고 있다.[AFP=연합뉴스]
일부 시위대는 최근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슬픔을 표하면서도 부자와 기업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에 거액을 기부한 것에 대한 불만도 표시했다. 이들은 “노트르담엔 수백만 달러, 우리 가난한 사람에겐?”, “모든 것은 노르르담을 위해, 가난한 사람에겐 아무것도”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노란 조끼' 시위에서 한 남성이 국기를 흔들고 있다.[AP=연합뉴스]
한 남성이 20일(현지시간) '노란 조끼' 시위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을 발로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시위자가 경찰의 최루탄을 피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경찰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남성이 "내일 하늘은 노란색이 될 것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불타는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진압 경찰이 시위자를 연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3번째 '노란 조끼' 시위 참가자들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찰은 이날 최근 화재가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제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선 약 40000여명이 '노란 조끼' 시위에 참여했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