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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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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상영중인 영화 '생일'은 그의 최신작이다. [사진 NEW]

배우 전도연. 상영중인 영화 '생일'은 그의 최신작이다. [사진 NEW]

 배우 전도연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17일 이 영화제는 전도연이 오는 26일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골든 멀버리 평생공로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제에 따르면 전도연은 홍콩 출신 영화배우 성룡, 일본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 중국 영화감독 펑샤오강, 대만 영화배우 임청하 등과 함께 이 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전도연의 최신작이자 세월호 사고로 고교생 아들을 잃은 가족의 이야기 '생일'(감독 이종언)은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로 21회째인 이 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를 유럽에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영화제 측은 전도연을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한국 여성 배우""지금 시대 아시아 영화의 최대 여성 스타"라며 "그녀는 여왕이자, 디바이자,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제 예술감독 사브리나 바라치와 토마스 베르타치는 "우리는 영화제 초창기에 전도연이 '해피엔드'(1999)에 출연할 때부터 그를 사랑하게 됐다. 우리는 그녀가 '밀양'(2007)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환호했고, '생일'(2019)에서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골든 멀버리 평생공로상은 그녀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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