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재난방송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방송사, 특히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보 제공자의 역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는 지난 4일 밤 9시 KBS1TV ‘뉴스9’에서 3차례 현지와 연결방송을 한 뒤 정규 편성대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오후 10시 53분에서야 첫 속보를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약 10분 만인 11시 5분에 마친 뒤 정규 프로그램인 ‘오늘 밤 김제동’을 방송했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