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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SNS 스타 믿었는데…10명 중 3명 인스타 ‘쇼핑 피해’ 경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NS 쇼핑 느는데...10명 중 3명 피해 봤다

SNS 쇼핑 느는데...10명 중 3명 피해 봤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제품 판매가 늘고 SNS 쇼핑  이용자 10명 중 3명이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1∼12월 전자상거래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SNS 쇼핑과 피해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5.7%가 SNS 쇼핑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 대비 4.1%포인트 오르며 SNS를 이용한 쇼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주로 이용한 SNS 쇼핑 매체는 인스타그램(35.9%)이 가장 많았고, 이어 블로그·카페(24.4%), 카카오스토리(16.3%) 순이었다.

이용자들은 제품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점을 SNS 쇼핑의 강점으로 꼽았다.

SNS 이용자 중 쇼핑으로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는 2016년 22.5%, 2017년 22.4%에서 지난해 28.2%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인스타그램 관련 쇼핑 피해는 144건, 피해액은 2700만원에 달했다.

피해 사례의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연결된 해외사이트에서 구매하거나 DM(다이렉트 메시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직거래한 경우였다.

피해 유형은 환불·교환 거부가 113건(7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입금이나 배송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계정을 폐쇄한 사례가 13건(9.0%)을 차지했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SNS를 통한 상품 구매 시 판매자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등을 미리 확인하고, DM·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직접 거래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고가 유명 브랜드 할인 판매 광고로 연결되는 해외사이트는 사기 사이트인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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