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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BMW 5세대 이동통신 기술도 한국 기술”

중앙일보

입력

BMW, 차량 화재 사과…“배터리는 삼성SDI”

서울모터쇼 BMW 부스. 왼쪽에 BMW 미래차 철학을 담은 'BMW i 비전 다이내믹스'가 보인다. 고양 = 문희철 기자.

서울모터쇼 BMW 부스. 왼쪽에 BMW 미래차 철학을 담은 'BMW i 비전 다이내믹스'가 보인다. 고양 = 문희철 기자.

“최근 BMW 이슈로 불편과 우려를 초래해서 진심으로 송구하다.”

2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BMW그룹이 신차 소개에 앞서 사과했다. 피터 노타 BMW그룹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이 자리에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석상에 선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 고양 = 문희철 기자.

서울모터쇼에서 공개석상에 선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 고양 = 문희철 기자.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BMW는 한국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미 BMW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한국의 2개 기업과 계약했다”고 강조했다.

BMW그룹은 한국에서 부품 등 구매 조달 규모를 2018년 대비 3년 후 55% 확대할 계획이다.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향후에도 BMW그룹은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모터쇼 BMW 부스. 고양 = 문희철 기자.

서울모터쇼 BMW 부스. 고양 = 문희철 기자.

한편 BMW는 서울모터쇼에서 ‘미래와 연결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아시아 최초 콘셉트 모델인 ‘M8 그란 쿠페’와 ‘M4 GT4’, ‘클래식 미니(MINI) 일렉트릭’ 등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콘셉트카 ‘BMW i비전 다이내믹스’와 ‘콘셉트 M8 그란쿠페’는 BMW의 미래 디자인 기준을 제시했다.

또 국내 최초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7와 소형 세단 3시리즈, 2인승 로드스터 모델 Z4도 공개했다. ‘미래’를 뜻하는 독일어(Zukunft)에서 유래한 BMW의 Z시리즈는 영화 ‘007 언리미티드’에서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사용하는 차(일명 본드카)로 유명하다.

서울모터쇼에서 사과한 피터 노타 BMW그룹 브랜드·세일즈 총괄. [사진 BMW그룹코리아]

서울모터쇼에서 사과한 피터 노타 BMW그룹 브랜드·세일즈 총괄. [사진 BMW그룹코리아]

이밖에 미니는 글로벌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미니 60주년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차량 전체를 크롬으로 도금한 ‘미니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과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 등이다.
고양 = 문희철·윤상언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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