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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5번째 소환 조사 “린사모, 삼합회와 관련 없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6일 5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날은 가수 정준영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승리를 소환해 오후 5시까지 몰카 촬영 혐의와 관련한 사항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의 소환 조사와 관련 정준영의 혐의와 관련해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오는 29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정준영 사건이 일단락되면, 승리와 최종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클럽 버닝썬의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만 투자자 린사모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린사모는 버닝썬을 이용, 중국 범죄 조직 중 하나인 삼합회의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승리 측은 “린사모는 삼합회와 관련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불러, 린사모와 불법적인 돈거래를했는지 여부도 알아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2015년 12월 당시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며 직원에게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승리는 2016년 개업한 몽키뮤지엄을 당초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지만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근 조사를 받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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