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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큰형님이 해결했다! 볼리비아 격침한 이청용의 헤딩슛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평가전에서 이청용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평가전에서 이청용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청용(보훔)의 헤딩골 한 방이 볼리비아를 격침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IFA 랭킹 60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청용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이 후반 40분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청용이 후반 40분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팀은 시종 거칠게 밀어붙였지만, 볼리비아는 철옹성 같았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볼리비아의 골문은 열렸다.
후반 40분 홍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벼락같이 뛰어올라 오른쪽 코너로 쐐기를 박듯 찔러 넣었다. 골키퍼는 손도 쓰지 못하고 골문을 안고 주저앉았다.

이청용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청용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청용의 골이라 더욱 반가웠다.
후반 24분 황인범을 대신해 투입된 대표팀의 큰형 이청용은 완벽한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은 후배들을 하나하나 안아주며 격려했다.

손흥민이 강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강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연합뉴스]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신기에 가까운 돌파력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관중석에서는 아쉬움의 탄성이 터졌고, 손흥민은 자리에 서서 머리를 감쌌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에서 손흥민의 연속 무득점이 8경기가 되었다.
A대표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전이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리는 손흥민이 국가 대표 공격수로는 득점을 못 하는 것은 문제다.

슛이 골대 위로 뜨자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내려치며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슛이 골대 위로 뜨자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내려치며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승우는 벤투호에서 출전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볼을 잡고 왼쪽으로 파고들어 직접 슈팅까지 하는 욕심을 부렸지만, 골은 살짝 뜨고 말았다. 하지만 움직임은 빠르고 정교해 골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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