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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종아리 찍은 美선수 측 “고의성 없었다” 사과

중앙일보

입력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신현고)가 20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신현고)가 20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피겨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임은수(16·신현고)를 다치게 한 머라이어 벨(23·미국) 측이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국제빙상연맹(ISU)은 양국 선수단 관계자를 소집해 20~21일 이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선수단 관계자는 벨이 임은수와 고의로 충돌한 것은 아니었다며, 훈련 음악이 시작돼 미처 사과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미국 선수단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임은수 선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은수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 20일 “공식연습 도중 벨이 임은수와 충돌해 스케이트 날로 종아리에 상처를 입혔다”며 고의성이 다분해 공식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벨이 최근 수개월 동안 임은수의 연습을 고의로 방해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출발 직전 마무리 훈련 과정에서 폭언하기도 했다”는 내용도 보탰다.

임은수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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