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박물관서 16세기 말 제작 추정 조선 ‘문인석’ 반환식 열려

중앙일보

입력 2019.03.20 05:17

함부르크에서 열린 문인석 반환식. [함부르크 총영사관 제공=연합뉴스]

함부르크에서 열린 문인석 반환식. [함부르크 총영사관 제공=연합뉴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19일(현지시간) 독일 박물관에 보관된 조선 시대 문인석 2점에 대한 반환식이 열렸다.

이날 함부르크 로텐바움세계문화박물관에서 열린 반환식에는 한국 측에서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김홍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바바라 플랑켄슈타이너 박물관장과 함부르크 주의 카르스텐 브로스다 문화장관 등이 참석했다.

16세기 말∼17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인석은 1983년 독일인이 인사동 골동품상에게서 구매한 뒤 이사용 컨테이너에 숨겨진 채 독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텐바움박물관은 1987년 문인석을 구매했다.

박물관 측은 문인석의 소장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독일 반입의 불법성을 확인한 뒤, 자발적으로 연방정부 및 함부르크 주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반환을 결정했다.

이후 독일 측은 지난해 1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측에 문인석을 반환하겠다고 알렸다.

현재 독일은 나치가 강탈한 작품들과 불법적으로 독일로 넘어온 문화재에 대해 반환 작업을 해오고 있다.

독일에서 돌아오는 문인석.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연합뉴스]

독일에서 돌아오는 문인석.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연합뉴스]

한편, 문인석은 내달께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공개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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