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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취준생 10명 중 8명 “카페서 출근 준비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취업 카페 인기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에 이어 카페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기업 정보를 찾고 진로를 고민하는 ‘카페 취업준비족’이 늘었다. 이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스터디뿐 아니라 기업 현직 사원이나인사 담당자와의 만남을 통한 취업 정보 취득까지모두 카페에서 해결한다. 실제로 취업정보 사이트‘캐치(CATCH)’가 서울의 신촌·안암 일대 대학 3·4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더니 응답자의 81%는 ‘취업 준비를 위해 가장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카페’를 선택했다. 집(8%)·도서관(7%)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들이 카페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적당한 소음 때문에(35%) ▶스터디 모임에 참석하며 이야기 나누기 편해서(29%) ▶다른 사람들을 보며 자극 받으려고(27%) 순으로 대답했다.

이처럼 최근 취업준비생은 카페에서 기업 정보를 검색·공유하고 타인과 정보를 교환하며 입사를 준비하는 새로운 취업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려대 4학년생 채희주(23)씨는 “취업을 준비하면늘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데 카페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료를 즐기며 여유 있는 마음으로 취업 준비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치’를 운영하는 진학사는 지난해 신촌·안암에 오프라인 취업카페를 오픈했다. ‘캐치카페’는 취준생과 기업이 만나는 네트워킹 공간이다. 취준생 누구나 공간·음료·취업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3월 기준 평균 취준생 200명이 매일 캐치카페를 이용한다. 특히 현직 사원이 취준생에게 취업 팁을 공유하는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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