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잉737 맥스8·맥스9 운항 중단 긴급명령

중앙일보

입력 2019.03.14 05:36

업데이트 2019.03.14 1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최근 5개월 사이에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운항 중단하라는 비상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사 렌턴 조립공장에 TUI 그룹을 위해 제작 중인 보잉 737 맥스8 여객기가 계류 중이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최근 5개월 사이에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운항 중단하라는 비상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사 렌턴 조립공장에 TUI 그룹을 위해 제작 중인 보잉 737 맥스8 여객기가 계류 중이다. [AP 연합뉴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개월 새 두 차례 ‘전원 사망 추락사고’가 발생한 미 보잉사의 737맥스8 기종 대해 즉각 운항을 중단하라는 비상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보잉 737 맥스 8을 비롯해 맥스9도 포함된 맥스 라인 기종의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행정명령은 즉각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항 중단과 관련해 “미국민의 안전이 가장 큰 관심사이며 이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나타난 새로운 정보에 따라 긴급 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조치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가 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했으나,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사고 이후 영국을 비롯해 40개국 이상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보잉사의 주가는 2% 이상 폭락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전 세계 항공사에 350여대가 있으며 미국 항공사에는 74대가 운항하고 있다.

FAA는 전날까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시킬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