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요” 전국 255개 초등학교에서 ‘엄마손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12일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신입생 어린이들이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들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엄마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재 에쓰-오일토탈윤활유 부사장,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영호 국회의원, 이승재 KB손해보험 전무, 김길자 북가좌초교 교장이 함께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12일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신입생 어린이들이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들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엄마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재 에쓰-오일토탈윤활유 부사장,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영호 국회의원, 이승재 KB손해보험 전무, 김길자 북가좌초교 교장이 함께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서울 북가좌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보행안전 캠패인을 진행했다. ‘엄마손 캠페인’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어린이가 운전자 눈에 잘 띄는 노란색 플라스틱 ‘엄마손 피켓’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학교 강당에서 경찰청의 보행안전 3원칙 수칙을 동영상으로 학습하고, 세이프키즈 안전강사로부터 보행안전수칙 이론교육을 받았다. 이후 학교 밖 횡단보도에서 보행 원칙대로 실습했다.

이날 시작된 캠페인은 4월 중순까지 255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청 산하 전국 255개 경찰서 경찰관과 세이프키즈 안전 강사, 녹색어머니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안전보행 원칙을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이영구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보행 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엄마손 캠페인이 1학년 학생들의 교통사고 발생율을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교통경찰관이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엄마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엔 KB손해보험, 에쓰-오일토탈윤활유, 서울녹색연합회, 서울특별시교육청, 김영호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2002년 ‘엄마손 캠페인’을 시작했다. 5월엔 서울 여의도공원 ‘서울안전한마당’에서 3일간 ‘엄마손 들고 횡단하기’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세이프키즈(Safe Kids Worldwide)는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한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안전기구로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증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이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