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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문성혁 교수 …'항해사' 경력 눈길

중앙일보

입력

문성혁(사진ㆍ61)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新)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실공히 해양강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직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기에 해수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교수에 임용된 항만ㆍ해사ㆍ물류 분야 전문가다. 세계해사대학은 세계 각국의 해운ㆍ조선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해사 분야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부산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와 동 대학원을 각각 졸업하고 1992년 영국 카디프 대학교에서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양대 실습선 선장과 현대상선 1등 항해사로 10여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후 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현 정부 주요 인사들과 인연을 맺었다.

장관 지명에는 그의 현장 경험이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생생한 현장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겸비한 해양ㆍ항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고 평가했다.

▶부산 출신(61) ▶서울 대신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및 동 대학원 ▶영국 카디프 대학교 항만경제학 박사 ▶한국해양대 교수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부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 ▶국제해양수산물류연구소장 ▶한국해양대 운항훈련원장 ▶세계해사대학 교수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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