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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한국 방문 외국인…한식, 맛 최고 언어소통과 ‘이것’ 아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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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 방문 후 이것이 '최애' 메뉴로 바뀐다

외국인 한국 방문 후 이것이 '최애' 메뉴로 바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식당과 한식에 대한 호감도가 한국 방문 전보다 방문 후 크게 좋아졌지만, 언어소통이나 위생상태 등에 있어 좀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이 펴낸 ‘국내 한식당 외국인 관광객 소비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과 7월 외국인 관광객 1094명을 대상으로 한식당과 한식에 관해 물으니, 한식당에 대한 호감도가 실제 경험하기 전 78.6%에서 경험 후 94.2%로 15.6%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방문 전 알고 있던 한식으로는 비빔밥이 1위에 꼽혔고, 김치찌개, 삼계탕 등이 뒤를 이었지만, 실제 한국을 방문해 한식을 접한 후에는 삼겹살과 구이류 등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국 음식과 비교하면 한식은 맛, 반찬, 이국적이고 다양함이 장점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식당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맛에 대한 만족도가 96.7%로 가장 높았고, 외국어 메뉴판 제공이나 내부 분위기, 접근성이 좋다는 답이 많았다. 하지만 종업원과의 의사소통 원활성은 75%, 위생상태 84.6%, 가격 대비 가치 85% 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식진흥원은 “면접조사 결과 외국인들은 남녀 공용 화장실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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