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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회담 비운 北이수용, 현지기업 시찰…“교류협력 기대” 밝혀

중앙일보

입력

27일(현지시간) 이수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빈 그룹 제공]

27일(현지시간) 이수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빈 그룹 제공]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이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 일부 간부가 28일 베트남 하노이 통신회사 비엣텔과 농업과학원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전에는 하이즈엉성의 플라스틱 생산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단 멤버는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 등 전날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와 산업단지가 있는 하이퐁을 다녀온 이들과 구성이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수용 부위원장은 비엣텔을 방문한 현장에서 ”비엣텔과 이 분야에서 앞으로도 다른 교류협력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당초 이날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됐는데, 참석 대신 시찰에 나선 셈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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