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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고진영 HSBC 1라운드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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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자료사진. [[AP]

박성현 자료사진. [[AP]

박성현이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에서 벌어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성현은 아리야 주타누간 등 4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과 한 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글 1, 버디 3, 보기 2개가 나왔다. 박성현은 파 5인 16번 홀에서 2온해 이글을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했다. 공동 선두가 많아 순위는 6위로 밀렸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은 1위 아리야 주타누간, 3위 이민지와 함께 경기했다. 주타누간과 이민지는 4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의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77야드였다. 그린 적중 홀이 16개나 될 정도로 아이언샷도 좋았지만 퍼트 수가 32개로 약간 많았다. 함께 경기한 주타누간은 드라이브샷 거리가 273야드, 그린 적중이 15홀, 퍼트 수는 29개였다.

한희원 JTBC골프 해설위원은 “그린이 매우 단단한 상태여서 장타를 치는 박성현이나 주타누간 등 장타자들이 좋은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진영도 3언더파를 쳤다. 박인비, 전인지, 김효주, 이정은6은 2언더파 공동 13위다. 지은희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김세영과 양희영, 미셸 위가 기권했다. 김세영과 양희영은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지만 미셸 위는 지난해 수술 받은 손을 다시 다친 것으로 보인다.

12번 홀까지만 경기한 김세영은 “잠을 잘 자지 못해 목 근육이 아파 도저히 경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몸살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3번 홀까지만 경기했다. 지난주 태국에서 벌어진 혼다 타일랜드에서 접전 끝에 우승한 양희영은 대회 후 몸살 증세가 생겼고 호전되지 않아 경기를 그만뒀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3년 8개월만에 우승한 미셸 위는 14번 홀까지 10오버파로 경기하다 기권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오른 손, 골반, 무릎 등이 아파 고생했다. 미셸 위는 지난 1월 말 소셜네트워크에 “의사로부터 부상이 다 나아 이제 경기에 출전해도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지난 해 수술한 미셸 위의 손 부상이 재발했다”고 보도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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