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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나란히 걸으며 정원 산책…확대회담 진행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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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북·미 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회담이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쯤부터 약 30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친 후 회담장 밖 중앙정원으로 나란히 걸어 나왔다.

두 정상은 정원에서 대기 중이던 참모들과 함께 회담장으로 다시 이동, 오전 9시 45분부터 확대회담에 들어갔다. 확대회담은 1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북측에선 김영철·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오전 11시 55분 오찬을 함께한 이후 오후 2시 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1박 2일 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CNN에 따르면 당초 두 정상은 단독회담을 마친 뒤 야외에서 추가 담소를 나눌 예정이었으나, 덥고 습한 현지 날씨 탓에 계획보다 일찍 회담장에 들어갔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의 날씨는 섭씨 23도, 습도는 93% 정도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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