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25일 삼성화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삼성화재 고객과 RC(Risk Consultant·삼성화재 보험설계사)로 함께한 두 사람이 창립기념일 행사장을 찾았다. 30년 동안 삼성화재를 이용한 마용덕(한성정밀 대표·69세) 씨와 마용덕 씨를 전담해온 성은자(광진지역단 중랑지점·66세) RC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에게 삼성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처음에 보험 가입을 어떻게 하게 됐나.
- 마용덕 고객(이하 마) "어느 날 성은자 RC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보험 가입을 권유해 몇 차례 거절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와서 보험을 왜 가입해야 하는지, 뭐가 좋은지 등 친절하고 성의 있게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보험 가입을 하게 됐다.”
- 혹시 처음에 가입했던 상품이 어떤 것인지 기억나나.
- 성은자 RC(이하 성) "제일 처음에 가입했던 상품은 자동차보험이다. 그 전에는 ‘왜 왔냐? 바쁘다’로 일관하던 고객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나서는 많이 달라졌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장에 필요한 보험 상품부터 부인을 위한 상품, 자녀에게 맞춘 상품까지 필요한 상품은 거의 다 가입한 것 같다.” 마 "아이들이 셋인데 이제 다 장성해서 각자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아이들 보험에 이제는 손주까지 필요한 보험은 다 들고 있다. RC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자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입하고 있다.”
- RC의 어떤 부분이 믿음을 주었나.
- 마 "워낙 성실해서 일주일이면 한두 번은 사무실에 들렀다. 다른 직원과도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에 RC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게 된 것 아닌가 싶다.”
- 가장 감동했던 순간이 있다면.
- 성 "1992년에 고객의 공장에서 불이 난 적이 있다. 현장에 도착했는데 당황하고 정신 없어야 할 고객이 오히려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굉장히 미안해했다.”
- 창립기념일에 특별 초청된 소감은.
- 마 "삼성화재 창립기념일에 고객을 초청해서 표창도 하고 선물도 받아 감개무량하다. 아울러 성은자 RC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성 "삼성화재 창립기념일에 고객과 RC를 초청해서 표창하는 행사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런 자리에 마용덕고객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