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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요리에 청소까지 알아서 척척…‘삼성봇’과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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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5G·인공지능(AI)·전장 등 신성장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과 OLED 등 부품 기술력을 높이고 폼팩터 혁신, 5G 기술 선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니즈 반영 특화 서비스 제공 ‘삼성봇’ #재활 돕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CES 2019에서 차세대 AI 모델 공개

삼성전자는 차세대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봇(Samsung Bot)’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Gait Enhancing & Motivating System, GEMS)’을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이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면서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가족의 건강과 생활을 케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19 ’ 개막을 앞두고 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를 공개했다.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장착하면 요리를 도와준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 2019 ’ 개막을 앞두고 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를 공개했다.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장착하면 요리를 도와준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봇은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하고 AI에 기반을 둔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필요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사용자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에어·리테일 … 특징 다른 서비스 로봇

지난달 8일(현지시간) CES 2019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1. 삼성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8일(현지시간) CES 2019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1. 삼성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CES 2019에서는 삼성봇 케어(Care)·에어(Air)·리테일(Retail) 등 3가지 로봇을 선보였다.

‘삼성봇 케어’는 실버 세대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사용자의 혈압, 심장박동,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약 복용 시간 및 방법에 맞춰 약을 먹었는지 관리한다. 가족·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낙상·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히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린다.

이외에도 스트레칭 등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제안한다. 선호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일상 대화도 나누며 정서 관리 기능을 한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집안 공기를 관리한다. 집안의 오염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그곳으로 이동해 미세먼지 등을 관리한다. 슬램(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통해 실내 지도를 생성해 센서가 알려준 위치로 찾아간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이나 음식점, 상품매장 등 리테일 매장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과 음성·표정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거나 결제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 정보나 매장 위치를 고객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길 안내도 가능하다. 로봇 뒷편에는 용도에 맞게 변경 가능한 트레이를 탑재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Gait Enhancing & Motivating System)’는 근력저하, 질환, 상해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재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거동을 돕는다. 일반인의 근력 강화에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이다.

무릎·발목 등에 착용, 헬스케어에 활용

2. 웨어러블 보행 보조로봇의 시연을 보고 있다.

2. 웨어러블 보행 보조로봇의 시연을 보고 있다.

보행 보조 로봇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해 보행을 쉽게 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고관절·무릎·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의 부하를 덜어주고 신체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고관절에 착용하는 로봇(GEMS-Hip)은 걸을 때 20% 정도 힘을 보조해 줘 걷는 속도가 20% 더 빨라질 수 있게 한다.

무릎에 착용하는 로봇(GEMS-Knee)은 관절염 환자, 재활 대상자 등을 위한 장치다. 30㎏ 이상의 체중 경감 효과가 있어 사용자의 무릎 통증을 완화해 준다.

발목에 작용하는 로봇(GEMS-Ankle)은 걷는 속도를 10%가량 빠르게 돕는다. 보행 대칭성은 25% 이상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와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사회적인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해 주는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팔 불편해도 ‘삼성봇 셰프’와 편하게 요리

3. 패밀리허브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

3. 패밀리허브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9~21일 열린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전시회를 앞두고 ▶요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팔 모양의 ‘삼성봇 셰프(Samsung Bot Chef)’ ▶집안을 빈틈없이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Samsung Bot Clean)’을 추가 공개한 바 있다.

‘삼성봇 셰프’는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도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함으로써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요리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레시피를 다운로드 받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청소할 수 있다. 표정을 통해 청소 상태와 동작 모드를 알려준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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