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취재진 향해 웃으며 ‘브이’한 현송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베트남 언론을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만들어 보였다. [사진 SBS 방송 캡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베트남 언론을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만들어 보였다. [사진 SBS 방송 캡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북한 대표단 일부가 27일 오전 베트남의 대표적 산업과 관광단지를 둘러봤다. 특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일행과 크루즈에 올라 사진을 찍는 모습이 베트남 언론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현 단장은 이날 오전 세계적인 휴양지인 할롱베이를 찾아 크루즈를 타고 일대를 둘러봤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인 다른 대표단 일행들과 달리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현 단장은 일행과 서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베트남 언론 카메라를 향해서는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현 단장 등 할롱베이 시찰에 나선 북한 대표단은 이날 할롱베이가 속한 꽝닌성의 응우옌 반 독 당서기와 응우옌 득 롱 인민위원장의 환영 속에 유람선에 올라 할롱베이를 둘러본 뒤 선상에서 오찬을 즐겼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현 단장이 북한 대표단에 포함되면서 북·미 간 문화·예술 교류 사업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