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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美정상 두번째 만남 신속보도…日납치 문제도 관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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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베트남 메트로폴 호텔에서 저녁 만찬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

27일 오후 베트남 메트로폴 호텔에서 저녁 만찬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이날 오후 8시 30분 시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시작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그러면서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반면 북한은 제재 완화 등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K는 생중계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속보로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NHK 역시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대북제재 완화 등의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 거론될 것인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납치문제를 중시한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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