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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교안 당대표 선출 축하…첫 시작은 김진태·김순례 징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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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 선출에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한국당이 대한민국의 건전하고 합리적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기간 중 논란이 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 논란은 단순히 지지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득표 활동으로 치부하기에는 국민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갈등을 초래했다"며 "탄핵 찬반에 대한 국민 간 갈등이 다시는 재연되지 않도록 민주정당으로서 국민 통합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의 첫 시작은 5·18 역사 왜곡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을 부정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국민의 준엄한 요구에 걸맞은 단호한 조치가 신임 지도부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를 챙겨야 할 국회가 정치공방으로 단 하루도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한국당의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민생경제 회복에 함께 힘을 모으는 국정의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총 6만8714표를 득표해, 오세훈·김진태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오 후보는 4만2653표로 2위, 김 후보는 2만5924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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