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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몰 평가…영풍문고>이랜드몰>신세계몰 순

중앙일보

입력

유형별 인터넷쇼핑몰 1위 기업 [그래픽 서울시]

유형별 인터넷쇼핑몰 1위 기업 [그래픽 서울시]

서울시의 인터넷쇼핑몰 만족도 평가에서 도서전문몰인 영풍문고가 1위에 올랐다.

소비자 이용 많은 쇼핑몰 100곳 조사 #오픈마켓·식품·여행 분야 만족도 개선 #해외구매대행과 티켓 전문몰은 ‘최저’

서울시는 소비자 이용이 많은 100곳의 인터넷쇼핑몰을 평가한 결과 영풍문고가 86.92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이랜드몰(86.69점), 신세계몰(86.63점), 컴퓨존(86.46점) 순이었다.

유형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쇼핑몰은 이랜드몰(종합몰), 네비어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 위즈위드(해외구매대행몰), 컴퓨존(컴퓨터), 하프클럽(의류), 하이마트(전자제품), 쏘내추럴(화장품), 영풍문고(도서), CJ몰(식품), 위메프(소셜커머스), 노랑풍선(여행), 맥스무비(티켓)이었다.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는 CJ몰이, 이용 만족도에서는 현대닷컴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NH마켓(종합몰), 11번가(오픈마켓), 아이포터(해외구매대행), 조이젠(컴퓨터) 아모레퍼시픽몰(화장품), 예스24(도서), 참좋은여행(여행) 등은 각 유형별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인터넷쇼핑몰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와 거래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다. 식품몰(85.44점)과 여행(84.85점), 서적(84.45점) 등이 유형별 평균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오픈마켓(1.54점 상승)과 식품(0.85점), 여행(0.82점) 분야 쇼핑몰의 평가 점수가 개선됐다. 반면 화장품(1.09점 하락)과 티켓(0.84점), 소셜커머스(0.83점) 등은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낮아졌다.

티켓몰(79.78점)과 해외구매대행몰(80.11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해외구매대행에 대한 이용 만족도는 26.72점(40점 만점)으로 전체 쇼핑몰 유형 중 가장 낮았다. 환불과 교환이 어렵고, 결제 절차가 복잡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는 종합쇼핑몰 등 12개 분야 100개 쇼핑몰에 대해 ▶소비자 보호(50점 만점) ▶이용 만족도(40점) ▶피해 발생(10점) 등 3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긴 것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최근 1년간 해당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20~50대 구매자 4000명이 평가했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를 돕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거래 중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신속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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