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대를 이어 조국의 육해공을 지키는 장민(20·여) 생도가 '가문의 영광'을이었다.
장 해군 생도는 15일 경남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77기 사관생도 입교식에서 해군사관 생도로 거듭났다.
장 생도는 공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공군 대령 할아버지와 육군사관학교 출신 국방정보본부서 근무하는 현역 대령 아버지의 대를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입교식은 5주간 강도 높은 가입교 훈련을 마친 172명(남자 146명, 여자 20명, 외국인 수탁생 6명)의 생도들의 열병식을 시작으로 입교선서, 교가 제창, 분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늠름한 사관생도로 거듭난 자녀들을 지켜본 김종삼 해군사관학교장, 학부모 등 1900여명은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김 해군사관학교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장교가 돼 국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터키,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온 수탁생도 6명도 입교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