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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 '혜나'의 공부법 옳았을까... JTBC 다큐 '넌 어떤 공부를 하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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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속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이 있다.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그들의 부모가 살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르다. 부모는 산업화 시대를 살았고, 우리 아이들은 정보화 사회를 넘어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이 된다. 과거의 한국은 선진국의 앞선 학문과 기술을 주입식 교육을 통해 빠르게 습득하기만 해도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는 국제무대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창의·혁신·융합이 인재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JTBC ‘다큐플러스’는 10일 오전 8시 50분 ‘너는 어떤 공부를 하니’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10일 오전 8시50분 방영 '다큐플러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 #단순 암기보다 창의력이 중요해진 시대 #중국·베트남까지 새로운 교육에 도전 #우리의 아이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을까

다큐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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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삼성…‘잘 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은 채용시험에서 획일적 평가제를 버린 지 오래됐다. 구글은 입사 시험에서 ‘맨홀 뚜껑은 왜 둥글까’, ‘스쿨버스 안에는 야구공이 몇 개나 들어갈까’ 같은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내기도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다. 이들이 보는 것은 ‘협력’,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창의성’ 같은 능력입니다. 핵심은 창의성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독창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고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인공 지능과 함께 살아가고 경쟁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인공 지능과 함께 살아가고 경쟁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한때 중국과 베트남도 교육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상해의 4~6세 유아들이 영어와 함께 수학·과학·예술 등과 융합 수업을 받으며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고 있다. 명문 고등학교인 복단대학교 부속학교는 전통방식의 서술 나열식 수업에서 벗어나 직접 설계하고 체험하는 창의융합 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한국발 창의융합 교육을 모토로 4차 산업혁명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한 영어교육과 정보통신 교육을 융합해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공교육에서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과거에는 예체능에서만 실기평가를 했지만, 지금은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과목에서도 수행평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한다. 영어 시간에는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만든다. 영어와 역사와 미술이 융합된 교육이다. 교교 수학에서는 부등식을 배운 후 이를 활용해 사업 전략을 세워본다. 수학과 경제를 접목한 교육이다. 대입에서도 수도권의 명문 대학 대부분이 수능보다는 학생의 총체적인 역량이 담겨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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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다큐플러스 ‘넌 어떤 공부를 하니’(10일 오전 8시 50분)에서는 교육 혁신에 나선 중국과 베트남과 더불어 전국 수리과학 창의대회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시골의 초등학교, 과학과 수학을 기반으로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교육에 나선 세종시의 공립영재학교의 모습 등을 담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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