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조용철의 마음 풍경] 길가에 서서

중앙일보

입력 2019.02.03 01:00

조용철의 마음 풍경’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2차선 국도 한적한 주유소,
차문 열고 하늘 향해 어깨를 편다.
길 건너 마을엔 어둠이 내리고
저 멀리서 몰려오는 검은 구름.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을까.
막연한 기대 품고 짬 내 달려온 길,
우연은 늘 길 떠난 자의 것이다.
눈 앞에 펼쳐진 들녘의 오로라.

촬영정보
고향 다녀오는 길에 겨울철새 가창오리가 머물고 있는 금강 하구에 들렀다. 시간이 늦어 돌아가려다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렌즈 70~200mm, iso 1600, f 4, 1/80초.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