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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경수 이어 박원순도 불안해…文대통령 아셔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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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1일 “진보개혁 세력의 붕괴를 지적할 수 밖에 없다. 안희정 전 지사, 이재명 지사, 김경수 지사에 이어 박원순 시장도 불안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보세력의 붕괴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사태의 심각함을 대통령께서 아셔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했다고 자부한다”며 “쓴소리도 성공을 위해서, 특히 진보개혁 세력으로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어 “일찍부터 북경노적사 즉 북핵,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부 붕괴의 쓰나미가 문재인 대통령께 밀려온다고 경고했다”면서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현상과 레임덕도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가장 강조하는 사항은 진보개혁세력의 붕괴를 지적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안희정 전 지사, 이재명 지사, 김경수지사에 이어 박원순 시장도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마 입에 담기 힘들지만 모모씨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30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김동원씨 등의 댓글 조작 혐의(업무방해) 공동정범으로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재판부는 김 지사가 지난해 6·13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는 대가로 김씨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등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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