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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식별 위해 '홍채 인식기'까지 등장, 올 첫 병역판정검사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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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열린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홍채인식기를 병역의무자가 체험해보고 있다. 전국 모든 지방병무청에 설치된 홍채인식기는 4~6급 판정대상자 중 사진으로 구별이 어려운 쌍둥이의 식별이 가능하다. 우상조 기자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열린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홍채인식기를 병역의무자가 체험해보고 있다. 전국 모든 지방병무청에 설치된 홍채인식기는 4~6급 판정대상자 중 사진으로 구별이 어려운 쌍둥이의 식별이 가능하다. 우상조 기자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28일 서울지방병무청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19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검사장에 들어가기 전 신분증과 나라사랑 카드 등이 담긴 접수표찰을 확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019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검사장에 들어가기 전 신분증과 나라사랑 카드 등이 담긴 접수표찰을 확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오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되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올해 만 19세인 2000년 출생자가 대부분으로 병역판정검사를 연기사유가 해소된 인원까지 포함해 모두 32만 5000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방동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 모인 병역대상자들은 인성검사를 시작으로 기본검사, 정밀검사 등의 병역판정검사를 차례로 받았다. 병역대상자들은 심리검사, 혈액과 소변검사, 혈당검사, 영상의학검사, 혈압 및 시력측정 등으로 이어지는 기본검사를 받고, 이 결과와 본인이 작성한 질병상태 문진표를 바탕으로 내외과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과목마다 배치된 의료진들이 병역대상자들의 병력이나, 현재 질환을 앓고 있는 질환 유무를 면밀하게 살폈다.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시력 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시력 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인성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인성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안과 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안과 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혈액 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혈액 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혈압측정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혈압측정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영상의학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영상의학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 상담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 상담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이비인후과에서 정밀검사 상담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이비인후과에서 정밀검사 상담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또한 검사를 마친 사람에게 개인별 건강관리 자료로 활용가능한 검사항목별 개인별 상세 질병건강정보가 담겨있는 건강검진 결과서를 제공했다.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쌍둥이 신분 확인을 위해 홍채인식기도 도입됐다. 전국 모든 지방병무청에 설치된 홍채인식기는 4~6급 판정대상자 중 사진으로 구별이 어려운 쌍둥이의 식별이 가능하다.

28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홍체인식기를 병역의무자가 체험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28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홍체인식기를 병역의무자가 체험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또한 올해는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통지서 수신을 신청한 병역의무자는 올해부터 병무청 앱과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받아 본인 인증 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현역입영대상자로 선정된 임중현 씨가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우상조 기자

첫 번째 현역입영대상자로 선정된 임중현 씨가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우상조 기자

 이날 2급 현역판정을 받은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재학생 오창현씨(20)는 "병역판정검사가 생각과 달리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이뤄지는 듯해 놀랐다"고 검사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올해 5월 입대를 계획하고 있는데, 군 복무를 마치고 나면 학과 공부에 더 집중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급 현역 판정을 받은 오창현씨가 병역판정검사를 마치고 기념품을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2급 현역 판정을 받은 오창현씨가 병역판정검사를 마치고 기념품을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병무청을 찾은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역판정검사는 군 복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신체등급을 판정하는 것 이외에도 19세 청년이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개념으로 발전했다”며 “병역판정검사가 강한 안보와 청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병역의무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병역의무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

우상조 기자

[서소문사진관] #올해 대상자, 2000년 출생자 등 32만5000명 #올해부터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스마트폰으로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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