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VAR에 웃다 울었다…후반 PK 허용, 일본에 0-1

중앙일보

입력 2019.01.24 23:26

업데이트 2019.01.24 23:33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에 선제골을 선사하는 미드필더 도안 리츠. [AP=연합뉴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에 선제골을 선사하는 미드필더 도안 리츠. [AP=연합뉴스]

‘박항서호’ 베트남과 맞대결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한 골을 취소 당한 일본이 VAR로 선제 득점을 되찾았다.

일본은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12분 도안 리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베트남 위험지역을 드리블 돌파하던 도안 리츠(흐로닝언)가 베트남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진의 VAR 판독 과정을 거쳐 페널티킥 찬스를 인정 받았다. 키커로 직접 나선 도안은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의 방어를 피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일본은 전반에 VAR로 한 골을 잃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시바사키 가쿠(헤타페)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요시다가 헤딩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볼이 오른팔에 맞고 굴절돼 골대 방향으로 흐른 사실이 밝혀졌고, 득점이 취소됐다.

베트남 위험지역을 드리블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도안 리츠(가운데). [AP=연합뉴스]

베트남 위험지역을 드리블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도안 리츠(가운데). [AP=연합뉴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오만전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오심 덕분에 1-0으로 승리하는 등 심판의 판정 실수 덕을 톡톡히 본 일본이지만, 8강전부터 도입된 VAR 시스템의 첫 번째 적용 사례로 득점을 취소 당해 스타일을 구겼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시종일관 흐름을 지배하고도 좀처럼 베트남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던 일본은 공교롭게도 후반 들어 VAR의 혜택으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두바이=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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